좋은 기사는 항상 모두의 관심이 사리지고 난, 그 이후에 시선이 가 있는 것 같아요. 늘 기사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이문영 선배 기사입니다.

“먹히는 존재의 눈으로 봐야 보이는 세계가 있었다. 90310은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경남 김해에서 도축되고, 경북 구미에서 포장돼, 영남 전역으로 판매됐다. 지붕에서 마트까지 90310이 밟은 거리는 400여㎞였다. 그를 먹는 세계에선 보이지 않는 경로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520220

살려고 오른 세상 꼭대기…‘지붕 위 그 소’는 어떻게 됐을까
▶ 2020년을 물로 퉁퉁 불리며 역대 최장기 장마가 쓸고 갔다. 인간이 덥힌 지구는 인간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비를 쏟아부었다. 인간이 부른 재난 한가운데서 인간의 음식으로 사육되던 생명들이 인간이 피신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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